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다시 다저스타디움에 설까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다시 다저스타디움에 설까

기사입력 2020.09.17. 오전 12:05 최종수정 2020.09.17. 오전 12:05
MLB 포스트시즌 30일부터 열전
토론토, 가을야구 할 확률 97.6%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선발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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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올 가을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LA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3·사진)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메이저리그(MLB)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립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다저스타디움이 경기 장소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각) 포스트시즌(PS) 일정을 발표했다.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은 28일에 끝난다. 이틀 뒤 30일부터 PS를 시작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4팀 늘어난 16팀(리그당 8팀)이 가을 야구에 참여한다. 종전에는 각 지구 1위 세 팀이 디비전시리즈(DS·5전3승제)에 선착하고, 나머지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이 단판 와일드카드 경기를 치러 DS에 합류했다. 이번엔 8팀이 동등한 위치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WCS·3전2승제)부터 시작한다.

지구 우승팀은 1~3번, 2위 팀은 4~6번, 나머지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이 7~8번 시드를 받는다. 대진은 1번과 8번의 맞대결을 비롯해 2-7번, 3-6번, 4-5번의 승부로 짜여진다. 이후엔 지난해와 똑같이 DS, 챔피언십시리즈(CS·7전4승제), 월드시리즈(WS·7전4승제)를 진행한다. WCS는 상위 팀 홈구장에서, 나머지 경기는 중립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는 다음달 6일부터 내셔널리그(NL) 구단인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출전팀간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서다. 반대로 NLDS는 AL 팀들의 안방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와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치러진다. 가까운 구장에서 열어 이동거리를 최소화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가 가을 야구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6일 기준 26승21패로 AL 동부지구 3위다. 1위 탬파베이 레이스(31승17패)에 4경기 차, 2위 뉴욕 양키스(27승21패)에는 0.5경기 차다. 2위 안에 들지 못해도 무난히 7, 8번 시드를 차지할 전망이다. 토론토는 AL 전체 승률 6위다. 9위 시애틀 매리너스(22승26패)에 4.5경기 앞서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예상한 토론토의 PS 진출 확률은 97.6%다.

다저스타디움에선 2-7번, 3-6번 시드 승자간 ALDS가 치러진다. 만약 토론토가 2, 3, 6, 7번 시드 중 하나를 받은 뒤 WCS를 통과하면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류현진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누빈 장소다.

류현진은 투수에게 유리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특히 강했다. 62차례 등판해 28승 14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12로 잘 던졌다. 무엇보다 친숙한 구장이란 점이 류현진에게 도움이 된다. 펫코파크도 좋은 기억이 많다. 4경기에서 3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39다.


김광현
김광현(32·사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접전 중이다. 21승22패로 NL 중부지구 2위. 3위 신시내티 레즈와 반 경기 차다. 코로나19로 취소된 잔여경기가 많아 불리하지만, 가을 야구 합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PS 일정은 촘촘하다. 이동이 없고, 휴식일도 거의 없어 선발투수가 많이 필요하다. 3~4명으로 소화 가능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5~6명이 필요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가 가을 야구에 나서면 김광현도 선발진의 한 자리를 책임져야 한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최지만(탬파베이)은 PS에선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WS는 다음달 21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월드시리즈가 한 장소에서만 열리는 건 194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신)의 지역 라이벌 맞대결 이래 76년 만이다. 당시 두 팀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포츠맨스파크를 함께 썼다.

김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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