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본격 장착' 김철욱, KGC 히든카드로 변신하나

'3점 본격 장착' 김철욱, KGC 히든카드로 변신하나

기사입력 2020.09.16. 오후 08:25 최종수정 2020.09.16. 오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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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용인, 이동환 기자] 김철욱이 오는 시즌 KGC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안양 KGC인삼공사 김철욱이 새 무기를 가지고 2020-2021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그 무기는 바로 3점슛이다.

다가오는 시즌 김철욱은 예년에 비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3점슛을 던질 전망이다. 김승기 감독으로부터 3점슛에 관한 '그린 라이트'를 받았기 때문.

KGC 관계자는 "김철욱이 이전에도 3점슛을 던지긴 했지만 올 시즌은 감독님이 더 자유롭게 던지라고 그린 라이트를 주셨다. 그래서 연습경기에서도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던지는 중"이라며 귀띔했다.

달라진 김철욱의 모습은 최근 프로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쉽게 확인되고 있다. 16일 KCC 체육관에서 진행된 KGC인삼공사와 KCC의 경기에서도 김철욱은 과감하게 3점슛을 던지며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날 김철욱은 여러 차례 3점슛을 성공했다. 가드와 2대2 게임을 할 때 픽앤팝을 통해 페인트존으로 처진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그림이 자주 나왔다.

사실 김철욱은 과거 한국에 오기 전부터 슈팅 능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다만 한국에 온 후 포지션을 포워드에서 빅맨으로 바꾸면서 3점슛을 던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는 없었다. 대학 시절엔 중거리 슛을 상대를 흔드는 모습이 있었으나 3점슛까지 활용해 공격을 펼치는 과감성까지 목격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을 비롯한 KGC 코칭스태프가 숨어 있던 김철욱의 슈팅 재능을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 현재 김철욱은 KGC 코칭스태프와 꾸준히 훈련을 하며 슈팅 능력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승기 감독은 김철욱에게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지라며 그를 독려하고 있다.



늘어난 3점슛 시도에 대해 김철욱은 "(3점슛은) 안 들어가도 계속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처져 있으면 사실상 노마크 찬스가 생기는데 그럴 때 안 던지면 언제 던질 수 있겠나"라며 웃어보였다.

이어서 그는 "수비수를 무리하게 달고 쏘는 정도만 아니면 기회가 났을 때 자신감 있게 3점슛을 던지라고 감독님이 주문하신다. 제가 빅맨이다 보니 키가 크다. 그래서 수비수가 앞에 붙더라도 그 선수가 크지 않으면 3점슛을 던지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확실히 그런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3점슛을 장착하고 있는 김철욱이 비시즌의 좋은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할 경우 KGC의 새 시즌 우승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김철욱이 좋은 활약을 펼칠수록 KGC는 오세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 그러면 플레이오프에서 '건세근'이 함께 하는 KGC를 볼 가능성도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KGC 코칭스태프도 이런 그림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김철욱은 경기당 11분 28초를 뛰며 3.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은 0.8개를 던져 0.4개를 성공했다. 반올림을 하지 않고 성공률을 계산하면 42.4%로 3점슛 능력이 이미 상당히 괜찮았다.

그리고 오는 시즌 김철욱은 출전 시간뿐만 아니라 득점, 3점슛 시도, 3점슛 성공 등 대부분의 기록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개인 기록 변화가 팀 성적에도 도움이 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김철욱은 "지난 시즌보다 꼭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늘 말씀드렸다시피 세근이 형의 백업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해서 세근이 형이 벤치에 있을 때 걱정 없이 쉴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며 다짐을 드러냈다.

과연 김철욱은 2020-2021시즌 KGC인삼공사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이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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