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한호빈의 바람, 부상 없이 전 경기 출전

오리온 한호빈의 바람, 부상 없이 전 경기 출전

기사입력 2020.08.02. 오전 11:50 최종수정 2020.08.0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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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건강한 몸 상태가 최우선이다. 이번에는 제발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전 경기를 뛰고 싶다.”

한호빈(180cm, G)은 지난 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2019시즌 35경기보다 9경기나 적게 출전했다. 소속팀 고양 오리온의 순위도 10위였다. 이승현과 임종일을 제외한 오리온 선수 대부분 보수가 삭감 되었지만, 한호빈은 1억 원에서 1억 3000만원으로 30% 인상 되었다.

보수는 지난 시즌의 활약을 잣대로 정하지만, 다가올 시즌의 기대치가 반영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보수에는 과거 평가가 아니라 미래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보수를 그만큼 줄 때는 앞으로 이만큼 해달라고 투자하는 개념이다”고 했다.

오리온이 한호빈에게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보수에서 잘 드러난다. 오리온에는 박재현, 전성환, 이대성 등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들 중에서 한호빈이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하면서도 수비에서 안정감을 줘 가장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달 경북 상주에서 전지훈련 중 만났던 한호빈은 “휴가 끝나자마자 전지훈련을 왔다. 그래서 몸이 안 올라온 상태다. 하루 이틀 지나니까 몸이 조금씩 올라온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어주시니까 그래서 더 힘을 내서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오리온은 새로 부임한 강을준 감독이 만들어가는 팀 색깔에 적응하는 단계다.

한호빈은 “농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아직 말씀을 많이 하시지 않는다”며 “처음 오셨을 때 ‘슛을 조금 다듬으면 좋을 거다’고 하셨다. 슈팅 연습은 매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한호빈은 프로 데뷔 후 3점슛 성공률 32.7%(109/333), 야투 성공률 40.8%(361/884)를 기록 중이다.

오리온은 상주에서 체력을 다지는데 집중하면서도 상명대, 단국대와 3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한호빈은 “전술훈련은 아직 하지 않는다. 수비 훈련도 기본적인 것만 하고, 뛰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전지훈련이라서 체력을 다지는데 더 비중을 둔다. 연습경기도 체력훈련을 한다고 생각하며 뛰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한호빈이 확실한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비시즌 훈련 과정에서 강을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한호빈은 “박재현, 전성환이 있고, 1번(포인트가드)을 볼 수 있는 이대성 형까지 왔다. 프로는 경쟁이니까 제 나름대로 안 다치고 잘 하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다”며 “대성이 형은 공격력이 강하다. 그래서 제가 옆에서 보조를 하며 리딩을 잘 해주면 서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고 자신했다.



한호빈은 2020~2021시즌 목표를 묻자 “건강한 몸 상태가 최우선이다. 지난해 비시즌 인터뷰를 했을 때 우선 순위가 부상 안 당하고 건강한 것이라고 했는데 연습경기서 바로 다쳤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제발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전 경기를 뛰고 싶다”고 바랐다.

한호빈은 2014~2015시즌 48경기에 출전한 게 가장 많이 출전한 경기수다. 한호빈이 건강하게 2020~2021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오리온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씻고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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