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광주 엄원상 "다양한 공격하는 선수 되려고 노력했다"

'멀티골' 광주 엄원상 "다양한 공격하는 선수 되려고 노력했다"

기사입력 2020.08.01. 오후 11:15 최종수정 2020.08.01.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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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빠르기만 한 선수에서 탈피하려고 했어요."

엄원상(21)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6경기 무승 부진을 끊어냈다.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끈 엄원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고 정말 기뻤다"며 웃었다.

그는 0-1로 인천에 끌려가던 후반 25분 쏟아지는 폭우 속에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후반 41분에는 윌리안이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역전 결승 골을 넣고 이번 시즌 2·3호 골을 연달아 기록했다.

득점 후 펠리페와 함께 기쁨을 감추지 않았던 그는 "팀이 계속 힘든 경기를 해 왔기 때문에 득점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선수들이 위축되고 힘들어했던 게 사실"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이겨 연패를 깨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진섭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광주에 입단해 16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공격력은 아쉬웠다.

그는 "동계 훈련 때부터 감독님이 스피드만 빠른 선수 말고 다양한 공격을 하는 선수가 되라고 조언하셨다"며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 잠시 주춤했지만, 이날 멀티 골을 터뜨리며 '공격도 잘하는 선수'로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엄원상은 "사실 요즘 감독님도 힘들어 보이셨는데,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을 많이 챙겨주셨다"며 "감독님께도 골로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박 감독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엄원상에 대해 "연령별 대표이고, 22세 이하 선수로서 중요한 자원이다. 팀에서 훌륭한 자원으로 제 몫을 충분히 잘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근래 위축된 모습을 보였는데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줬다"며 "오늘 두 골을 넣었으니 자신감을 되찾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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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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