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이정현이 3순위로 오리온? 삼성 결정에 달렸다

[드래프트] 이정현이 3순위로 오리온? 삼성 결정에 달렸다

기사입력 2021.09.17. 오후 12:23 최종수정 2021.09.17.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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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이정현
이정현이 3순위까지 떨어질까? 삼성이 어느 선수를 뽑느냐에 따라 가능성도 있다.

오는 28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 5년 만에 시즌 개막 전에 열리는 이번 드래프트는 예년보다 뽑을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정현과 이원석(이상 연세대), 하윤기가 1순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드래프트에서는 보통 1순위 유력 선수가 눈에 띄기 마련이다. 물론 올해처럼 빅3라고 불렸던 경우도 있다. 2016년 이종현(오리온)과 최준용(SK), 강상재(상무), 2013년 김종규(DB)와 김민구(은퇴), 두경민(한국가스공사) 등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종현과 김종규가 1순위에 한 발 더 가까웠고, 실제로 그렇게 뽑혔다.

이번에는 혼전이다. 서울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며 더더욱 1순위 지명 선수를 예상하기 힘들다. 2순위는 수원 KT, 3순위는 고양 오리온이 가지고 있다.

삼성은 가드(이정현)와 빅맨(하윤기, 이원석) 중 어느 쪽을 보강했을 때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느냐를 놓고 고민 중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직후 "이정현을 뽑느냐, 빅맨 자원들을 뽑느냐의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다.

▲ 고려대 하윤기 
KT 서동철 감독은 16일 KBL 컵대회에서 오리온에게 승리한 뒤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데 가드와 센터 중 어느 포지션이 더 필요하냐는 질문은 받자 “삼성이 둘 다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사실 저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 편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서 제 마음이 바뀔 수도 있고, 구단에서도 고민 끝에 생각이 바뀔 수 있다. 지금은 빅맨이 필요하다. 이건 바뀔 수 있는데 삼성만큼 우리도 고민이다. 오리온이 편안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KT는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빅맨 보강이 가능하다. 대신 오리온은 삼성의 선택에 따라 뽑을 수 있는 포지션이 달라진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14일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한 뒤 역시 드래프트 지명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순번이 낮았다. 거짓 없이 말한다면 1,2픽이 나왔으면 했다. 그렇지 않고 5~6순위라도 대학 재학생들이 참가해서 선택할 폭이 커서 괜찮을 거라고 여겼다. 그런데 3순위가 나와서 고민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 순번에서 포지션을 떠나 선발할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시간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더 회의를 할 거지만, 현재는 그렇다”고 했다.

추가로 빅3 중에 남은 선수 한 명을 뽑겠다는 의미이냐고 되묻자 “세세하게 말씀 드리기 힘들지만, 순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빅맨 자원이 많아 빅맨을 뽑는다면 트레이드까지 생각하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트레이드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순리적으로만 생각한다. 여기서 세세하게 답을 하기 힘들다”고 했다. 빅3 중 한 명을 뽑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연세대 이원석
삼성은 가드와 빅맨 모두 보강이 필요하다. KT는 가드보다는 빅맨을 선호한다. 오리온은 슈터를 뽑는 게 최상이다. 그렇지만, 빅3 중 한 명을 선발하는 걸 고려 중이다.

삼성이 만약 이정현이 아닌 하윤기와 이원석 중 한 명을 1순위로 지명하면 KT는 남은 한 명의 빅맨을 데려간다. 그럼 이정현이 오리온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물론 삼성이 이정현을 선발하면 오리온은 KT가 지명하고 남은 빅맨을 뽑아야 한다.

오리온 입장에서는 빅맨보다는 이정현을 선발하는 게 팀 전력 강화에 더 도움된다. 오리온의 신경은 온통 삼성의 선택에 쏠린다.

KBL은 KBL 컵대회와 추석 연휴를 고려해 순위 추첨식을 예년과 달리 드래프트 개최 3주 전에 시행했다. 각 구단은 더 깊이 고민하고, 고민한다. 이로 인해 드래프트에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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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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