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양양에 뺏긴 '서핑 메카' 명성 되찾을까?

부산 송정해수욕장, 양양에 뺏긴 '서핑 메카' 명성 되찾을까?

기사입력 2021.06.11. 오전 12:48 최종수정 2021.06.11. 오전 12:48
올여름 서핑구역 240m로 확대…7∼8월 개장 기간에 적용
서핑 업계 "여전히 비좁고, 구역이 우측으로 밀려 아쉬워"
16233698082284.jpg
부산 송정해수욕장이 서핑활동 구간을 기존 120m에서 240m로 확대하며 서핑 명소 되찾기에 나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부산 송정해수욕장이 강원도 양양의 서퍼 비치나 제주도, 포항에 빼앗긴 서핑 명소 되찾기에 나섰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면 좁은 서핑 구역 설정으로 '서핑 메카' 지위를 상실했던 부산 송정해수욕장이 올여름부터 서핑가능 구역을 다소 늘린다.

10일 해운대구와 부산시서핑협회 등에 따르면 구는 올해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서핑활동 구간을 기존 120m에서 240m(안전구역 제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핑 활동 구간은 매년 7∼8월 해수욕장 정식 개장 기간에 적용된다. 개장 기간 외에는 모든 구역에서 서핑이 가능하다.

그간 여름철(7∼8월)이면 송정해수욕장에 수많은 서퍼들이 몰려들지만, 백사장 1.2km 중 80m 구간만 서핑이 가능했고 2020년 120m로 다소 늘었다.

서핑 가능 구간이 워낙 좁다 보니 여름철에는 강습 외에 사실상 서핑이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강원도 양양을 중심으로 동해안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제주도, 포항으로 서핑 인구가 급속도로 빠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서핑 업계와 동호인들은 서핑 구역 확대를 반기는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냈다.

서핑 구역이 늘어난다 해도 찾는 서퍼들에 비해 턱없이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핑명소로 이름이 알려진 뒤 송정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보다 서퍼들이 더 많이 찾고 있다.

한 서핑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좀 더 안전한 상황에서 송정을 찾는 사람들이 파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간이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서핑 구역이 서퍼들에게 인기가 비교적 없는 우측으로 밀려나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00:00
Loading...
토토타임스 보증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