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네임 가득 예비 FA 기상도, 최대어 김현수에 김재환 한현희까지 빅3

빅네임 가득 예비 FA 기상도, 최대어 김현수에 김재환 한현희까지 빅3

기사입력 2021.06.11. 오전 07:31 최종수정 2021.06.11.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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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가 5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전에서 적시 2루타를 친 뒤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지난 겨울처럼 다가오는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도 뜨거울 전망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특급 타자 김현수(33·LG)가 두 번째 FA 자격을 행사하고 지난 2년 동안 주춤했던 거포 김재환(33·두산)도 FA를 앞둔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 흔치 않은 20대 선발투수 한현희(28·키움) 또한 FA를 바라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빅3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최대어는 일찌감치 김현수로 결정됐다. 김현수는 올해도 타격머신답게 꾸준히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8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4를 기록했다. LG 유니폼을 입은 2018년부터 OPS 0.904를 올리고 있고 4년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릴 수 있다.

그런데 김현수의 가치는 그라운드 안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선수단 리더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끈다. 김현수는 LG 유니폼을 입고 1년이 지나자마자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어느덧 김현수가 없는 LG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김현수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고참과 신예, 타자와 투수를 가리지 않고 김현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선수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행동가다.

그래서 더 많은 팀이 김현수를 탐낼 수밖에 없다.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의 은퇴가 얼마남지 않았거나 응집력이 부족한 팀이라면 김현수를 통해 팀 전체를 바꿀 수 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김현수지만 누구보다 꾸준하고 탁월한 리더십까지 갖춘 만큼 시장에서 가치는 가장 높은 곳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은 3년 전에 이어 다시 홈런 타이틀을 바라보고 있다. 타율 0.269 14홈런 OPS 0.924로 NC 애런 알테어와 나성범, 삼성 호세 피렐라, SSG 제이미 로맥, 최정 등과 함께 치열하게 대포 경쟁을 벌인다. 힘만 놓고 보면 김재환을 따라올 선수는 극소수다.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44홈런을 터뜨린 것을 돌아봐도 다른 구장을 홈으로 사용할 경우 생산성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외야수로서 수비력은 아쉬울지 몰라도 거포가 필요한 팀은 김재환을 절실하게 바라볼 것이다.
두산 김재환. 잠실 | 박진업기자 [email protected]
한현희는 투수 병동인 올해 더 밝게 빛난다. 10경기 52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3.29로 키움 토종 선발진에서 기둥 구실을 하고 있다. 캠프 기간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2주 늦었지만 복귀 후에는 이닝이터로서 불펜진 부담도 덜어준다. 올해 선발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한 한현희다. 많은 팀들이 토종 선발투수 부족 현상으로 머리를 쥐어짜는 상황에서 한현희 영입은 마운드 전체를 향상시키는 묘수가 될만 하다. 중간투수로서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깜짝 불펜 카드 기용도 가능하다.
키움 한현희. 고척 | 박진업기자 [email protected]
물론 이들 셋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건우는 도쿄 올림픽 출전시 FA가 될 수 있다. 지난해 빅리그 진출을 노렸던 나성범이 한국 잔류를 선택하면 FA 시장은 훨씬 뜨겁게 타오른다. 황재균 역시 코너 내야가 약한 팀이라면 군침을 삼킬 수밖에 없고 외야수 손아섭도 반등을 이루면 특급으로 분류된다. 박해민, 서건창, 장성우, 최재훈도 센터라인 포지션을 고려하면 가치가 높다.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S급과 A급이 가득한 5개월 후 스토브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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