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아야, 내 기록 꼭 깨줘" 라건아는 헤인즈를 넘을 수 있을까

"건아야, 내 기록 꼭 깨줘" 라건아는 헤인즈를 넘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21.05.14. 오후 01:56 최종수정 2021.05.14. 오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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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내 득점 기록은 꼭 깨줬으면 좋겠어."

14일 서울시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 KBL 특별귀화선수 라건아의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체결식에서 라건아는 전주 KCC 이지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라건아는 오는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KCC 소속 선수로 활동한다.

체결식이 끝난 후 계약 소감을 말하던 라건아는 KBL 최장수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와 나눈 대화를 언급했다. 헤인즈가 자신에게 당부한 것이 있다는 것이었다.

라건아는 "애런 헤인즈와는 원래부터 잘 알던 사이였고 같은 회사 소속 선수이기도 했다"며 "KCC에서 올 시즌에 같이 뛰면서 헤인즈에게 들은 얘기는 경기 전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 운동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것이었다. 헤인즈가 부탁한 것도 하나 있다. 자기 득점 기록을 꼭 깨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헤인즈는 KBL 역사상 최초로 외국선수로서 통산 1만 득점을 돌파한 선수다. 통산 546경기에 출전해 1만 878점을 기록했다. KBL 전체로 봐도 서장훈(1만 3,231점)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KBL 통산 득점 부문 탑 10*
1위 서장훈: 1만 3,231점
2위 애런 헤인즈: 1만 878점
3위 김주성: 1만 288점
4위 추승균: 1만 19점
5위 문경은: 9,347점
6위 주희정: 8,564점
7위 라건아: 8,554점
8위 문태영: 8,417점
9위 양동근: 7,875점
10위 우지원: 7,348점



그렇다면 라건아는 헤인즈의 당부를 실현할 수 있을까?

현재 라건아는 통산 득점은 8,554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7위에 올라 있다. 헤인즈와의 격차는 약 2,300점. 지난 두 시즌 동안 라건아는 시즌별로 700-800점을기록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하면 약 3년 후에는 헤인즈를 제치는 것이 가능하다.

관건은 지금 같은 건강과 기량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마침 라건아는 3년 후에 특별귀화선수 관리 규정에 따라 KBL 커리어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라건아는 "운동선수로서 한 나라의 한 리그에서 오래 뛰고 싶다는 생각을 대학 시절부터 했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KBL이라는 리그 자체가 너무 좋아졌다. 구단들, 팬들이 너무 잘해줬고 그래서 여기서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번에 재계약하게 된 KCC에 고마운 마음이고 KBL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며 KBL에서의 커리어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이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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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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