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보강' 포틀랜드, 이적 시장의 승자

'알찬 보강' 포틀랜드, 이적 시장의 승자

기사입력 2020.11.24. 오후 09:49 최종수정 2020.11.24. 오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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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릴라드는 이제 외롭지 않다.

NBA FA 시장도 어느 정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과연 올해 FA 시장의 승자로는 어떤 팀을 꼽을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데니스 슈뢰더와 몬트레즐 해럴을 영입한 LA 레이커스, 로스터를 확 바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을 언급한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팀이 있다. 바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다. 포틀랜드는 지난 시즌 선수들의 줄부상에 우울한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데미안 릴라드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 극적으로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탑승했다.

이 과정에서 게리 트렌트 주니어, 앤퍼니 사이먼스 등은 부상으로 선수단이 무너지는 와중에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성장했다. 특히 트렌트 주니어는 8월부터 열린 재개 시즌에 평균 16.9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나쁘지 않게 시즌을 마친 포틀랜드는 비시즌 이적 시장에서 알차게 선수단 보강에 성공하며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먼저 17일, 휴스턴 로케츠에서 리그 최고의 3&D 자원인 로버트 코빙턴을 영입하며 가장 큰 약점을 메웠다. 릴라드와 C.J. 맥컬럼은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지만 수비에서 약점이 있는 조합. 부지런한 코빙턴이 이 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코빙턴을 잡은 포틀랜드는 로드니 후드, 카멜로 앤써니를 잔류시키고 데릭 존스 주니어를 영입했다. 후드는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이고, 앤써니는 어려울 때 자신을 받아준 포틀랜드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새로 데려온 존스 주니어는 최고의 운동능력을 갖춘 포워드이다.

포워드를 보강한 포틀랜드는 빅맨진에 깊이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보스턴 셀틱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한 포틀랜드는 에네스 칸터를 복귀시켰다. 칸터는 2018-2019시즌 포틀랜드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유수프 너키치의 공백을 메우며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기여했다. 

이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방출된 해리 자일스를 데려왔다. 자일스는 고교 시절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가치가 떨어졌고, 새크라멘토 입단 이후에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충분히 긁어볼 만한 복권이다. 자일스는 건강에 의문부호가 있는 포틀랜드 빅맨들의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올 시즌 릴라드-맥컬럼-코빙턴-콜린스-너키치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에 탄탄한 벤치 멤버까지 갖추게 됐다. 지난 시즌엔 릴라드 혼자서 외로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은 그를 도와줄 동료들이 많이 포진했다. 과연 최고의 이적 시장을 보낸 포틀랜드가 릴라드를 중심으로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명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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