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메드베데프와 ATP 파이널스 결승 격돌

팀, 메드베데프와 ATP 파이널스 결승 격돌

기사입력 2020.11.22. 오후 06:22 최종수정 2020.11.22. 오후 06:22
올해 US오픈 우승…20대 선두 공고히 할까
US오픈에선 팀이 3대 0 승리
2년 연속 ‘빅3’ 없이 치러질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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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을 잡고 환호하는 메드베데프의 모습. EPA연합뉴스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다닐 메데베데프(4위·러시아)와 격돌한다. 올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팀이 시즌 ‘왕중왕전’ 격인 이 대회에서도 우승해 ‘20대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메드베데프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디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570만달러)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2대 1(3-6 7-6<7-4> 6-3)로 물리쳤다. 팀도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2대 1(7-5 6-7<10-12> 7-6<7-5>)로 꺾어 이번 대회 결승에선 메드베데프와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팀은 올해 US오픈 준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만나 두 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3대 0 승리를 거뒀다. 팀은 기세를 몰아 결승에선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에 3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10년 동안 3차례(2018~2019 프랑스오픈·2020 호주오픈)나 메이저 단식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팀은 이 우승으로 현역 20대 선수로선 유일하게 메이저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팀은 지난해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다면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20대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팀이 우승하려면 메드베데프를 넘어야 한다. 메드베데프는 팀에 통산 전적에서 1승 3패로 뒤져 있지만, 이달 끝난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즈베레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다. 23일 오전 3시에 열릴 결승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조코비치와 프랑스오픈 우승자 조코비치가 준결승에서 발목을 잡히고, 남자 테니스 ‘빅3’ 중 남은 한 명인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부상으로 올해 1월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이번 대회 결승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빅3’ 없이 펼쳐지게 됐다. ATP 파이널스 결승전이 2년 연속 ‘빅3’ 없이 열리는 건 페더러가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2003년 이후 처음이고, 결승 무대에 빅3 선수가 한 명도 올라가지 못한 것도 고작 4차례에 불과하다.

이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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